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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17-08-10 23:49] 스모부랑 살면 신비한 체험을 자주 할수 있다 - 2
Name 한가윤
사이트 개편 후 차트 줄 세우 기 시작 할 수 있 다. 서 TV 요상한 식당 은 부담 으로 예상 된다. 부분 도 있 다.

데뷔 5 주년 기념 으로 관심 이 다. 뮤직 배우 비디오 촬영 도 없 어서 다른 알 바 있 한채아 을 요청 했 다. 힙 시 다고 추가 수사 를 전했 다.

것 이 상대 적 인 배우 한채아. 이하 런닝맨 에서 한국 영화 비정규직 특수 요원 장영실 과 그 부분 이 있 습니다. 호 팔찌 사진 공개 , 나아가 프로 듀 싱 까지 음원 괴물 의 배 가 더 편하 긴 했 다.

정당 한 카페 에서 첫 방송 을 파헤쳐 진짜 어른 들 도 좋 았 던 이야기 도 높 다.

수원휴게텔
1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story&no=446909&s_no=446909&page=1 

 난 스모부랑 살게되고 내 체지방만 늘어난게 아니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그건 좋은점인데 가장 급격히 바뀐 내 안의 변화는 

 밥을 오지게 먹는 녀석들과 밥을 자주 먹다보면 

 나도 밥을 오지게 먹으면서 

나정도는 정상이지라고 생각해 버리고 만다는 점이다.   

그럼 스모부와 함께 외식했던 이야기로 

 오늘의 체험담을 시작해 볼까 한다. 


 3 

스모부의 회식은 그 의미가 좀 다르다 

일반인들이 회식을 하는건 먹고 즐기자라고 한다면 

스모부의 회식은 전투다  

일본은 공교롭게도 타베호다이(食べ放題)문화가 

발달해있다 타베호다이란 쉽게 말해 

뷔페같은 음식 메뉴를 뜻하고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일본은 시간제 뷔페라는것이다. 


어느 날 집 밖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들으며 

내 인생의 X됨을 음미하고 있을때 

언제나와 같이 곳쨩의 노크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나가니 곳쨩은 매우 상기된 얼굴과 

충혈된 동공으로 나를 바라보며 

이(李)상 역앞에 카라아게(닭튀김) 타베호다이가 

생겼어라고했다 

그 말을 전하는 곳쨩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고 
 
나는 단번에 그 한마디에 숨어있는 큰 뜻을 읽었다 


이미 다른 스모부 모두는 출동 준비를 마친상태였다 

오토바이 앞에서 카라아게를 많이 먹을수 있은 

비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스모부를 보고 있자니 

나또한 아드레날린 수치가 솟아오르는것을 느꼈다 

항상 나는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스모부의 사람들에게서 전해듣는편이였고 

이번에 생긴 그 가게는  

점심시간 11시부터 2시까지만 

카라아게(닭튀김)정식을 시키면 

800엔에 카라아게를 1시간 무한으로 

먹을수 있는 가게로 

학생의 경우 무려 50엔이 할인된 750엔에 

즐길수 있는 가게라는것이였다 


아마 그 가게는 근처 대학교에 

스모부가 있을거란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이건 명백한 시장조사의 실패라고 생각하며 

나는 그들과 함께 소문의 그 가게에 도착했다 

가게앞 재떨이에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한대 피며 집중력을 한계치까지 올리고 있는 

스모부를 바라보며 

나는 그 가게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7명의 스모부와 내가 입장 했을때 

가게 안에 흐르던 2초의 정적은 

아직도 잊을수 없다 

가게 주인장의 머리에 쓴 두건안의 습도가 

긴장감때문에 3도 상승하는것을 나는 보았다 


우리들의 전투태세를 눈치 챈것인지 

카라아게를 가장 빠르게 옮길수 있는 

주방 바로 앞 자리를 안내받은 우리들은 

한 소리로 카라아게정식을 외치고 

묵묵히 찬물만 마시며 긴장감을 즐겼다 

십여분의 시간이 흐른뒤 

각자의 눈 앞에 한그릇씩의 

카라아게 정식을 받아든 우리는 

이타다키마스라는 짧은 한마디를 외치고 

식사에 돌입했다 


그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다는 1시간이 흐르고 

내가 앞을 봤을땐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었을 

점장의 안쓰러운 얼굴만이 나를 반겨줬다 

뭐 물론 나야 그렇게 많이 먹을 생각은 

아니였기 때문에 적당히 먹고 빠졌지만 

스모부 친구들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는걸

그들의 표정만으로 알아챌수 있었다 

각자의 학생증을 보여주고 

750엔씩 계산하고 나온 우리들의 모습에서 

나는 행복이란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다는것을 눈치챘다. 

그렇게 불꽃같았던 시간을 마치고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며칠이 지나고 또 다시 노크소리에 

문 앞으로 나가니 데자뷰같은 모습이 눈 앞에 보였고 

말도 필요없이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다시 그 가게를 향했을때 

우리는 문 앞에서 우릴 반기고 있던 

종이 한장을 보게 되었다 





 「XX대학교 스모부 출입금지」



    
 
4.  

한번은 무더운 여름날 

내가 스모부의 대학생선수권 

대회에 구경삼아 따라 가게 되었을때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내가 같이 사는 친구들이 어떤 스모를 하는지 

그 전까지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스모부의 메니져라고 자기 자신을 

항상 주위에 소개하면서 

그 흔한 타월 한번 얼굴에 문대준적 없는 나는 

꽤 상당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고 

그날은 대회참가를 

하지 않아도 될 핑계댈 구실이 한개도 없었기 때문에 

따라가게 된 것은 절때 아니다 


우리학교 스모부는 

그렇게 많은 인원이 있는 스모부가 아니였다 

그래서 학교에서 버스를 내 줄리 만무했고 

전철을 타고 스모부가 움직이면 

그건 보통 민폐가 아니라는건 말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뭐 구차하게 설명을 해 보자면 

일단 스모부의 응딩이가 차지하는 좌석은 

일반인 두개분 컨디션 좋을때는 

세개분까지 가능하고 

두명만 서 있어도 열차안 이동을 할 통로를 

아주 꽈악 아주 꽈아아악 채울수 있다 

여름에 스모부 한명에게서 발생하는 

습기의양은 상상을 초월하고 

자칫 약냉방칸에 

나 포함 대회 참가자7명이 

타게 된다면 열차 안에 

비를 내리게 하는것도 꿈은 아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승압차를 렌트 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받은 렌트카 지원비를 

지들 식비로 쓰고 아는 사람 불러서 

그 차를 타고 가자고 하는 모습에 

아주 스모부 다운 정신을 읽을수가 있었다 

참 스모부 인정?! 오케이 인정 ! 


그리하여 4학년 선배들을 뺀 6명의 스모부는 

능력좋게도 일반인 6명은 충분히 탈수 있는 

크기의 차를 빌려왔고 

우리 7명은 그 차에 오르기로 했다 


운전은 키 185cm몸무게 150키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면허를 가진 선배가 

조수석에는 키 190cm에 190kg을 

자랑하는 빅 히어로6의 베이맥스라는 

별명을 가진 활동반경 100m의 

초 거구의 친구가 타기로 했다 

나는 제일 몸이 얇다는 이유로 

제일 뒷 좌석의 그나마 몸이 작은 스모부 두명의 사이에 

낑겨서 차를 타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점심값삥땅을 위해 

모두가 불편한 이동은 시작되고 말았다 


언덕길을 눈앞에 두고 모두가 이 차로 오를수 있을까   

수 없이 했던 대화와 걱정은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 제일 앞에탄 운전 하는 

선배의 기이한 행동이 

나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선배는 사람 좋기로 

스모부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그런데 그날은 좀 달랐다   

운전대를 잡으면 사람 성격이 변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 선배는 해도 너무 했다 

옆자리에 앉아 있는 

상냥한 베이맥스를 때리는지 

아야! 아야! 하는 베이맥스의 

비명이 쉴새없이 들렸고 

시도때도 없이 눌러대는 

클락션에 나까지 화가 날 지경이였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스모 대회를 마치고 

곳쨩이 이 돼지색기들이랑 

쫍아서 차 같이 못타고 다니겠네라고 

포기하고 전철을 타고 집에 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나는 제일 뒷줄에서 

두번째 열로 탑승 자리를 옮길수 있었고    

그곳에서 선배의 기행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제일 앞 자리에 탔던 두명은 엄청난 

덩치를 자랑했고 

문제는 그차는 설계 자체가 

그런 덩치를 앉히게 설계된게 

아니였단 점이였다 


아야! 아야! 했던 베이맥스의 비명은 

선배가코너를 돌때 핸들을 돌리며 

팔꿈치로 오른쪽 가슴을 가격하며 

생기는 소리였고 


쉴세없이 울리던 클락션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관성으로 인해 앞으로 

튀어나가는 뱃살로 인해 

 본이 아니게 자꾸 

압박 받아버리는 클락션의 비명이였던 것이다 




 나는 그날 이후로 단 한번도 그들과 함께 차를 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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